• 최종편집 2025-01-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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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작업장 안전진단·조치 방법, 영상으로 설명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업인 스스로 농작업장 내 위험 요인을 파악하고,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자가 점검 및 조치 방법을 안내하는 교육 영상자료를 제작, 지방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 단체 등에 배부했다. 이번 자료는 2024년부터 추진하기 시작한 ‘농업인 안전실천 역량강화지원사업’을 통해 지방농촌진흥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농작업 안전진단 실습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https://hrd.rda.go.kr) 누리집에서 이(e)-러닝 콘텐츠로도 제공한다. 총 6개 영상으로 나눠 △농작업 안전진단과 조치계획 수업 소개 △농작업 안전 자가 점검 목록표(체크리스트) 활용 방법 △온열 환경 측정과 관리 △소음 환경 측정과 관리 △조도 환경 측정과 관리 △위험 요소 조치계획 작성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영상별 분량은 2~3분 이내이다. 이 가운데 농작업 안전 자가 점검 목록표는 농장주·외국인 근로자가 농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과 재해관리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와 실내외 작업장의 안전 상태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리말과 영어, 네팔어, 라오어, 몽골어 등 10개 언어로 제작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점검표에 표시된 정보무늬(큐알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농작업 안전 정보를 더 볼 수 있다. 아울러 온열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온열 지수 측정 및 조치, 청력손실 위험성과 소음 환경 측정 방법과 조치, 실내 농작업장의 밝기 측정과 적정 밝기 기준 및 조치, 농작업 위험 요소 조치계획 작성 방법 등을 쉽게 안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인안전팀 김경란 팀장은 “농업인 건강을 지키고 안전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농업인 교육자료를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라며 “농업인이 농작업장의 안전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나아가 안전 실천 문화가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5-01-24
  • 식물 신품종보호 출원 13,700품종 돌파
    국립종자원(원장 직무대리 백운활)은 `24년 12월 31일까지 식물 신품종보호를 받기 위해 출원된 전체 품종 수는 437작물 13,759품종, 보호등록된 품종 수는 371작물 10,356품종이라고 밝혔다. 품종보호제도는「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 협약」과「식물신품종보호법」에 따라 육성자의 권리를 지식재산권으로 보호해 주는 제도로, 육성자에게 신품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한다. 2024년에 출원된 품종 수는 112작물 518품종으로 전년도 572품종보다 54건 다소 줄어들었고 보호등록된 품종은 491품종으로 전년도 602품종보다 111건 감소하였다. 2024년 가장 많이 출원된 작물은 장미(49품종)이며, 고추(42), 국화속(35), 벼(29), 딸기(26)가 뒤를 이었다 올해 국내에 처음으로 출원된 작물은 야콘, 로단세멈 호스마리엔세 등 8작물로 매년 출원 작물이 다양화되는 추세이다. 1998년 품종보호제도 시행 이후 2024년까지의 누적 출원 현황은 장미, 국화속 등 화훼류가 6,698품종(49%)으로 가장 많으며 고추, 배추 등 채소류 3,454품종(25%), 벼, 콩 등 식량작물 1,724품종(13%), 복숭아, 사과 등 과수류 1,014품종(7%) 순서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까지 품종보호 등록된 10,356개 품종은 화훼류가 5,183품종(50%), 채소류 2,466품종(24%), 식량작물 1,409품종(14%), 과수류 657품종(6%) 순서로 나타났다. 국립종자원 양미희 품종보호과장은 “국립종자원은 품종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종자 전문기관으로서 최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개발 흐름에 맞추어 병 저항성 및 기능성 신품종이 등록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새로 설정하는 등 적극행정으로 우리 종자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뉴스
    2025-01-23
  • 세계가 인정한 우리 어업유산 널리 알린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GIAHS)으로 등재된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과 ’제주 해녀어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 콘텐츠 발굴사업을 2025년도 신규사업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거랭이(대나무대에 대나무살을 엮어 망을 만들어 연결한 전통도구)를 사용해 강바닥을 긁어 재첩을 채취하는 전통 어업방식으로 2023년 7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섬진강과 그 주변의 특수한 환경에서만 이루어져, 지역주민의 생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연과 사람의 조화로운 상생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 해녀어업(사진)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잠수하여 전복, 소라, 미역 등의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방식으로, 생태적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11월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해양수산부는 두 전통 어업방식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홍보 및 관광 콘텐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선 ‘어업유산 지역 마을 투어’ 등 특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지역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 어업유산 교육용 교재 및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학술 연구 지원 등을 통해 어업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등도 발굴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어업과 제주 해녀 어업은 전통 어업 기술이자 지역주민의 삶과 역사에 깊이 스며든 어업 문화유산이며, 자연과의 상생과 조화의 정신을 담고 있어 보존·계승 가치가 크다”라며, “이번 홍보 및 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면서 어업유산의 전통을 계승하여 미래 세대에 연결하는 소중한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관광
    2025-01-22
  • 배합사료 구입·생산 신청하세요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1월 21일(화)부터 오는 2월 21일(금)까지 양식 현장에서 배합사료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환경친화형 사료구매지원 사업과 양식어업지원 사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환경친화형 사료구매지원 사업은 양식어가의 배합사료 구입을 위한 자금을 어가당 최대 3억 원 한도 내에서 금리 연 1.0%, 2~3년 거치 일시상환(또는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배합사료 직불금 지원 대상이 아닌 품종을 양식하는 어가는 사업대상자 선정 시 우대할 계획이다. 양식어업지원 사업은 ?사료관리법? 제8조에 따른 제조업 등록업체 중 양어용 배합사료 또는 어분을 생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원료 구입 등 공장 운영비를 금리 연 3.0%,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어용 배합사료의 주요 원료임에도 수입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국내 공급이 필요한 ‘어분’을 생산하는 업체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환율상승에 따라 배합사료 원료가격 인상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료가격 안정화와 어가부담 완화를 위해 사료 구입비와 원료 생산시설 운영비를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양식장 위생관리와 어장 환경 보호를 위해 배합사료가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뉴스
    2025-01-21
  • 외래품종·오래된 국산 품종, 신품종 보급으로 세대교체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외래품종과 오래된 국산 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해마다 지방농촌진흥기관에 새로 육성한 식량작물 우량종자를 보급하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식량작물은 10작물 111품종 2만 8,029kg(재배면적 464ha)으로 전국 122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현장에 보급했다. 벼의 경우, 우수한 신품종 벼를 보급해 외래 벼 재배면적을 2020년 7.9%(5만 7,000ha)에서 2024년 4%(2만 7,000ha)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역민과 함께하는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개발 프로그램(SPP)’으로 만든 ‘알찬미’와 ‘나들미’, ‘한가득’은 해당 지역에서 재배면적이 확대돼 기존 벼 품종 대체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충북 진천과 청주는 ‘알찬미’를 지역 대표 품종으로 선정해 지난해 외래 벼 재배면적의 75.4%를 대체했다. 인천 강화군은 ‘나들미’, 김포시는 ‘한가득’을 대표 품종으로 선정해 총 1,325헥타르 면적을 신품종으로 대체했다. 밭작물의 경우, 기계화에 적합한 품종을 보급해 생산성과 농가소득 향상에 힘썼다. 콩 ‘장풍’은 쓰러짐에 강하고 착협고(꼬투리 달리는 높이)가 높아 기계화 재배에 알맞은 품종이다. 참깨 ‘슈퍼하니’는 기존 품종들보다 내탈립성이 강해 콤바인 수확이 가능한 품종이다. 수확량과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 ‘골든볼(감자)’, ‘호풍미(고구마)’도 현장에 신속하게 보급했다. ‘골든볼’은 갈변에 강한 가공용 감자이며 ‘호풍미’는 재배 안정성이 높은 호박고구마이다. 올해는 벼, 콩, 고구마, 감자 등 식량작물 12작물 124품종 4만 4,179kg을 분양한다. 이 가운데 최근 5년 이내 육성한 품종은 벼 12품종*, 밭작물 20품종이다. *밥쌀용 7품종, 특수미 5품종 *품종 개수: 감자 4, 고구마 3, 콩 5, 들깨 1, 땅콩 3, 조 2, 기장 1, 수수 1 종자는 신기술보급사업 및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SPP)을 추진하거나 농가 대상 시범사업, 품종 비교 전시포, 자체 증식포를 운영하는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지방농촌진흥기관에 우선 분양된다. 종자 양이 매우 적기 때문에 체계적인 품종 관리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서다. 지방농촌진흥기관은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 신품종 종자 분양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급 예정인 식량작물 종자의 품종별 세부 특성과 재배 기술 등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연구성과-품종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황택상 과장은 “국내 농업 환경에 적합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품종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외래품종 의존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식량안보 체계 구축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5-01-20
  • ‘골드썬’, 경매 최고가 기록하며 품질 인정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국산 심비디움 품종과 현장에 안착한 재배 기술 사례를 공유하며, 농가 경쟁력을 키워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귀부인’이라는 꽃말을 지닌 심비디움은 재배면적 30헥타르(ha), 생산량 49억 원(2023년 기준)으로 난과(蘭科) 식물 가운데 호접란 다음으로 규모가 큰 작목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인건비와 자재비 상승 등으로 농가 경영비 부담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내 환경에 잘 맞고 선호도 높은 품종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재배 기술을 협력 농장에서 실증해 왔다. 꽃 색이 선명하고 11월 초부터 꽃이 피기 시작하는 노란색 ‘골드썬’(2010년 개발)은 극조생종 품종으로 중생종보다 최대 2개월 정도 빨리 출하할 수 있어 경영 면에서 유리하다. 2024년 12월 기준, 에이티(aT) 화훼공판장에서 화분당 35,000원으로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분홍색 ‘러브미’(2022년 개발)는 기존 대형 품종의 절반 크기인 40cm 내외 소형 종으로, 키가 작아 탁자 위 등 좁은 실내에서 재배하기에 알맞다. 관리가 쉬운 소형 난을 찾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분홍색 ‘해피데이’는 분화용이지만 절화로도 이용할 수 있어 일본, 미국, 네덜란드 등에 시범 수출하며 고품질 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더위에 강해 묘(모종) 폐기율이 5% 이하로 낮은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생산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재배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묘(모종) 재배 시기에는 수용성 비료와 황산칼륨을 처리하는 양액 재배, 고압 나트륨등을 활용한 보광 재배, 그리고 냉방기술 등을 종합 적용하면 묘 폐기율을 기존 10%에서 7%까지 낮추고 분갈이까지 걸리는 기간을 4개월가량 앞당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한 해 10아르(a)당 약 549만 원의 생산비가 절감된다. 꽃눈이 분화하는(화아분화) 6월 중순~9월 중순 고온기에는 공기열 히트 펌프 냉난방 시스템을 활용, 낮에는 30도(℃) 이하, 밤에는 22도(℃) 이하로 온도를 유지하면 기존 재배 방식보다 꽃 피는 시기를 15일가량 앞당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수출할 때 절화 작업과 동시에 물을 공급해 수명을 연장케 하는 ‘물올림 상자(바스켓)’와 ‘수분 공급 물통’, ‘국산 난 인증 스티커(콜키드)’를 보급해 우리 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농촌진흥청 협력 농장인 충남 공주의 심비디움 농장은 우리 품종 재배와 냉방, 양액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한 해 3,000만 원 이상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물 올림 바스켓과 국산 난 인증 스티커를 활용해 ‘해피데이’, ‘러블리스마일’ 등 주요 품종 9,185본(줄기)을 2018년부터 네덜란드, 미국 등 5개 나라에 수출하며 국제시장에서의 우리 품종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명수 원장은 “난 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비 절감, 품질 향상, 세계 시장 진출 확대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품종과 기술을 검증하고 보급해 화훼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5-01-17
  • 2025년 농식품 수출 확대 위해 6,17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25년도에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하기 위해「2025년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설명회」를 오는 1월 21일(화)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수출정보 제공 및 수출기업 육성, ▲품목육성 및 수출 확대기반 조성, ▲해외 유통 및 소비기반 확대, ▲수출자금 지원 등 올해 농식품 수출지원사업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수출보험 지원,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간접광고, 해외 지재권 보호사업, 할랄인증 등 관련 분야의 지원사업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설명회와 함께 1:1 상담부스를 통해 사업담당자가 직접 기업별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며, 사업 신청방법과 세부 지원내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은 에이티(aT)수출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현장 참석이 어려운 수출기업을 위해 설명회 발표 자료 및 영상을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게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설명회는 2025년 농식품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향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며, “많은 수출기업들이 참여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고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뉴스
    2025-01-16
  • 겨울잠에서 깬 과일나무, 한파 피해 주의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기습 한파로 과일나무가 언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올겨울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고, 찬 대륙 고기압 영향으로 갑작스러운 한파와 함께 온도 변화가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겨우내 잠자던 과일나무가 기후변화로 잠에서 일찍 깨게 되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일나무가 언 피해에 견딜 수 있는 한계 온도는 과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특히 복숭아는 저온에 취약해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면 피해를 보기 쉽다. 언 피해를 예방하려면 나무 원줄기(큰 줄기)에 지면에서 50~80cm 높이까지 보온 패드나 다겹 부직포, 볏짚 등을 감싸 찬 공기를 막는다. 흰색 수성 페인트를 발라 주는 것도 태양열 반사율을 높이고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과수원이 건조할수록 피해가 증가하므로 토양 수분을 적절히 관리하고, 땅에 피복재를 덮어 토양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언 피해를 본 가지와 줄기에 균열이 생기면 즉시 노끈이나 고무 밴드를 묶어 조직이 건조해지거나 파괴되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피해를 본 나무는 꽃눈 피해 정도에 따라 열매가지를 조절해 과일 수확량을 확보한다. 질소질 비료 사용량은 평소보다 30~50% 줄이고, 요소와 칼슘 같은 미량원소는 생육 상황을 보며 나무에 직접 뿌려 자람새가 회복되도록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기초기반과 윤수현 과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한겨울뿐 아니라 이른 봄에도 과수 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철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나무를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수확량 확보에 힘써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수 재배 적지 북상으로 북부지역에서 과일나무 언 피해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북부지역(강원도)에서 겨울잠 수준별 언 피해 평가와 함께 엽록소 형광 이미지*를 활용한 피해 조기 진단 기술, 피해 예방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 농어촌
    2025-01-15
  • 설 선물용, 친환경인증 농축산물 부정유통 단속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일, 축산물, 한과 등 선물 및 제수용 친환경인증 농식품에 대해 오늘부터 오는 27일까지 14일간 부정유통 차단을 위해 일제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일반 농산물을 친환경 인증품으로 둔갑하거나 허위·과장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 대형유통업체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 대해서도 점검이 실시된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위반이 의심되는 제품을 직접 주문·구입하여 배송된 제품이 인증품인지 여부를 확인하는‘미스테리쇼퍼’방식의 단속 기법을 도입하여 점검을 실시한다. * 미스테리쇼퍼: 점검자가 고객으로 가장하여 실제 제품을 구입 후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점검 기법으로 기업의 고객만족 평가부서 또는 소비자단체 등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음. 농관원에서는 온라인 유통 증가에 대응하여 2021년부터 자체 개발한 자동화(RPA)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농식품 부정유통 단속을 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온·오프라인 총 46개소의 허위 판매업소를 적발하여 처벌했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올해부터는‘친환경 부정유통 전문단속반’을 편성하여 친환경 농식품 유통이 많은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연중 상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유통
    2025-01-14
  • 잎 두껍고 생산성 높은 잎들깨용 ‘새봄’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잎이 두껍고 모양이 좋으며, 상품성 높은 잎을 많이 수확할 수 있는 잎들깨 품종 ‘새봄’(사진.농촌진흥청)을 개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을 통해 보급한다고 밝혔다. ‘새봄’은 잎이 심장 모양으로 둥글고 두께가 두꺼우며 속잎이 자라는 속도가 빠르다. 특히 잎을 수확하지 않고 그대로 뒀을 때, 상품 잎의 길이가 13cm 이상으로 커지지 않고 유지되기 때문에 수확에 드는 노동력을 다소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잎들깨 종자 보급체계 마련과 안정적인 종자 공급을 원하는 현장 요구에 부응해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잎들깨 종자를 수확할 수 있는 최적지(채종포)를 찾아 혼입 방지 및 순도 높은 종자 생산에 노력해 왔다. 2023년부터는 잎들깨 품종 최초로 ‘새봄’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보급종으로 채택, 주산지 위주로 우선 보급하기 시작했다. 올해 2월부터 종자광장 누리집(www.seedplaza.or.kr)에서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잎들깨는 시설재배 할 때 전국에서 연중 생산이 가능하지만 노지 재배의 경우, 9월 하순 개화기 이후부터 품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 유의한다. ‘새봄’은 겨울철 생육이 느려 양액으로 키우는 수경재배와 여름철 토양 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농가 현장평가와 수경재배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기존 ‘남천들깨’, ‘잎들깨1호’ 등 오래된 잎들깨 품종을 ‘새봄’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김기영 과장은 “들깻잎은 속잎이 5cm 이상 자라야 겉잎을 딸 수 있어 속잎이 자라는 속도는 안정재배에 중요한 요소”라며, “속잎이 빨리 자라고 수경재배에도 적합한 ‘새봄’ 보급을 늘려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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