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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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근해 어장과 중국 측 앞바다에 각각 50만 마리씩 총 100만 마리의 치어가 동시에 방류됐다.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 왕산마리나항에서 9일 오전 11시 30분 ‘제3차 한‧중 공동 수산종자 방류행사’가 거행됐다. 

 

이 행사는 2017년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합의했으며, 같은 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시 중국 리커창 총리와의 면담에서 서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양국의 어업협력을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2018년부터 정례화되어 2018년과 2019년에 걸쳐 2차례 추진되었고,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진행되지 못했다.

 

올해도 코로나19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원활하지 않음에 따라, 국과 중국에서 각각 진행하면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화상 방류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상황을 고려하여 철저한 방역관리 아래 지역어업인 대표 등 행사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양국은 어린 참조기, 말쥐치 등 총 100만 마리가 방류되는데, 한국의 경우 인천시에서 제공한 참조기 종자 30만 마리와 꽃게 종자 20만 마리 등 50만 마리를 연평도, 강화도 분오리 등 우리 연안 어장에 방류하고,  중국은 연태시에서 방류행사를 개최하며, 말쥐치 등 50만 마리가 방류됐다. 

 

이들 해역은 참조기와 꽃게의 주요 산란장이자 서식장으로 알려져 있고, 먹이생물이 풍부하여 자원조성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참조기와 꽃게는 서해의 수산자원 조성을 위한 한․중 공동 방류라는 이번 행사의취지에 맞게 양국의 연안과 서해 전역에 걸쳐 서식하면서 경제적 가치높은 회유성 어종으로, 양국 국민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서해의 대표적인 어종으로 꼽힌다. 

 

해양수산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은 “한·중 공동 수산종자 방류는 불법어업 단속 등 소극적이고 사후적인 수산자원 관리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서해 수산자원을 관리하는 정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면서, “풍요로운 서해에서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중 공동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확대하는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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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서해바다에 치어 100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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