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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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발표한7월 농축산물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11.4%로 작년 8월부터 두 자릿수 상승 폭을 보이며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최장 장마 등에 따른 작황 부진 여파와 연초 한파 등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급등했던 채소류 가격이 안정화됨에 따 3월 이후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11.4%에 대한 부류별 기여도는 축산물과 과실류가 각각 4.6%p, 쌀 등 곡물류가 1.3%p, 기타농산물이 1.0%p 물가 상승에 기여한 반면, 채소류는 0.1%p로 물가 상승세 완화에 기여했다.

 최근 농축산물 가격은 이른 장마와 폭염, 태풍 등 기상 여건과 집밥 수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코로나 등 요인으로 가정소비가 증가한 돼지고기․계란 등 축산물과전년 작황 부진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사과․배 등 과일, 더위에 취약한 상추․시금치 등 잎채소 중심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나,배추․무․대파 등 노지채소와 오이․애호박․풋고추 등 과채류는 가격이 낮거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조생종 수확시기가 도래한 사과, 배 등 과일은 작황이 양호하고, 생육기간이 짧은 잎채소 등은 수확이 지속해서 이루어짐에 따라 현재의 가격 상황이 추석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7월 농축산물 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축산물 가격 상승은류인플루엔자 발생 여파에 따른 계란 생산량 감소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정소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공급은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이며, 특히 소고기는 수입도 전․평년 대비 크게 증가하였으나, 코로나 확산 등에 따른 가정 소비 등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육계의 경우, 도계마릿수는 평년과 전년 수준이며 수입량도 역대 최고 수준이나, 최근 여름철 보양식,도쿄 올림픽 개최 등 수요 증가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상황이다.

계란의 경우 지난 7월 기준 일일 약 4,600만개의 계란이 시장에 급되고 있어 전년 공급량(약 4,600만개, 평년 약 4,300만개)에 비해 부족하지 않으나, 가정수요 증가로 인해 가격 강세가 지속 중이다.

채소는 7월 들어 발생한 폭염으로 고온에 취약한 시금치, 상추 등 잎채소 가격이 상승했으나, 생육 기간이 짧아(30~40)하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향후 폭염․태풍 등 기상여건이 수급상황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면, 올해 초 한파 등으로 가격 급등했던 대파는 작형 전환 이후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큰 폭 하락했고, 재배면적 증가 및작황 호조 등으로 생산량 증가한 배추와 무 등 노지채소도 가격이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채는 수박, 복숭아 등 제철 과일이 출하되면서 수요가 감소한 참외와 화천, 양주 등 주요 출하지 작황이 양호한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소비 위축 영향이 큰 애호박은 6월에 비해 물가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작년 생산량 감소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사과․배와 여름 제철을맞아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증가한 수박은 전년 동월 대비 가격상승 폭이 가파르게 올랐다.

이중 2021년산 조생종 수확시기가 도래한 사과와 배는 재배면적이 가한데다 작황도 양호해 특이 기상이 없다면 수급 여건은 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폭염 등에 따른 소비 증가로 가격 강세인 수박은 7월 말부터 단양․진안 지역 노지 물량이 본격 출하되고 있고, 다음 주부터 주산지인 충북 음성에서 2기작 출하가 예정됨에 따라 8월 상순 계절수요(말복)를 기점으로 가격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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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상승 폭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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