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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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로 널리 알려진 ‘갯기름나물’의 뿌리가 염증·가려움증에 효능이 입증됨에 따라 기능성 식품․의약품 개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식방풍으로 알려진 ‘갯기름나물’의 뿌리가 염증과 가려움증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전주대학교 조병옥 교수팀, 연세대학교 박준수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갯기름나물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되는데 약재로 쓰일 때의 이름은 식방풍(사진. 농촌진흥청)으로 불리며, 동의보감에서는 식방풍이 통풍과 눈의 충혈, 눈물이 흐르는 증상, 뼈마디가 아픈 증상을 완화하고 정신 안정 작용을 한다고 전한다.

 

갯기름나물은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하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여수 금오도에서 90% 이상, 한 해 1,263톤이 생산된다.

 

잎은 주로 봄철에 나물로 먹고, 뿌리의 경우 매우 적은 양만 한약재로 이용되고 대부분 폐기해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갯기름나물 부산물인 뿌리 부분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진은 세포 실험에서 갯기름나물 뿌리 추출물이 염증 인자 발현을 막고, 항염증 인자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추가 연구에서는 동물(생쥐)에 갯기름나물 뿌리 추출물을 1kg당 100mg과 200mg 비율로 1회씩 먹인 뒤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변화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추출물을 먹인 집단은 추출물을 먹이지 않은 대조 집단보다 긁는 횟수는 최대 56%가량 줄었고, 가려움증으로 인한 세포 번짐(침윤)이 개선됐으며 가려움증의 원인 세포 분비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농촌진흥청은 연구 결과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앞으로 작용 원리 등을 밝힌 뒤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 윤영호 과장은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되는 약용작물의 효능 연구를 통해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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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기름나물’ 뿌리, 염증·가려움증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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