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농어촌
Home >  농어촌

실시간뉴스
  • 4월부터 농자재 집중점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이하 농관원)은 4월부터 5월까지 농자재 판매업체 및 온라인 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농약·비료 등에 대한 상반기 유통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지난해 오프라인 5,677개 업체 및 온라인 농자재 판매업체를 점검하여 농약 128건, 비료 168건의 불량 농자재를 적발하였고, 그중 판매업체 대표 39명을 고발하였다. 올해부터는 명예지도원이 농자재 판매업체를 방문하여 부정·불량농약 보관‧진열‧판매 행위(판매금지 농약, 약효 보증기간 경과 농약 등), 보증표시 없는 비료 진열 판매, 가격표시제, 판매정보 기록 여부 등 주요 점검사항을 미리 안내하여 업체의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농자재는 쇼핑몰을 상시 점검하여 위반 업체는 고발 조치하고, 농약성분(품목) 검색 금지어 지정, 유해사이트 차단 등 부정‧불량 농자재가 거래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유통 점검에서 농약 및 유기질 비료뿐만 아니라 품질검사 부적합률이 높은 미량요소 복합비료, 제4종 복합비료 중심으로 점검하고, 유기농업자재는 공시제품에 대하여 금지 물질 검출 여부, 원료 투입비율, 공시 받지 않은 자재의 허위표시·광고, 과장광고 등을 공시기관과 이중으로 점검한다. 농자재 품질검사에서 부적합으로 확인된 경우 농진청, 지자체, 불합격 제품 제조·수입·판매업체 등에 통보하고, 해당 제품의 봉인, 수거 조치 등을 통해 부정·불량 제품이 유통되는 것을 차단하여 농업인의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농관원 박성우 원장은 “올해는 농자재 관리체계를 견고히 다지는 한 해로 삼고 농관원의 전국 조직망을 활용하여 불량 농자재 유통 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4-03-29
  •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 4개소 선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4년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 대상지’로 경상남도 남해군 ‘이어마을’, 경상북도 포항시 ‘창바우마을’, 경상북도 울진군 ‘구산마을’, 전라북도 군산시 ‘방축도마을’을 선정했다. 어촌체험휴양마을 고도화사업(이하 고도화사업)은 이번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어촌마을의 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개선하여 특화형 어촌마을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022~2023년 어촌관광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찾고 싶은 관광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깨끗하고 위생적인 숙박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사업 특화 아이템으로 ‘숙박 중심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번 고도화사업 공모에는 총 7개 마을이 신청하여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서면, 현장평가를 통해 4개 마을이 최종 선정되었으며, 대상 마을에는 마을당 국비와 지방비를 합하여 총 4억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 경남 남해군 이어마을은 기존의 단체관광객용 숙소를 가족과 연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숙소로 탈바꿈하고, ▲ 경북 포항시 창바우마을은 노후된 인테리어 보수 등을 추진하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 경북 울진군 구산마을은 인근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해수욕장 등과 연계하여 반려동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숙박시설을 조성하고, ▲ 전북 군산시 방축도마을(사진.해양수산부)은 ‘방축도 힐링 섬박’이라는 운영 콘셉트에 맞게 자연친화적 이미지를 갖춘 해양치유형 숙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국민 휴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외에 관광 전문가와 함께하는 숙박시설 대표 브랜드 개발, 운영 표준지침 제작, 마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행정적 지원까지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3-22
  • '봄철엔 사슴 사료 급여량을 늘려 주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수사슴의 뿔이 자라기 시작하고, 암사슴이 임신 말기에 접어드는 봄철, 사슴 사양관리에 각별하게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수사슴은 계절에 따라 체중 변화가 크다. 특히 봄은 사료 먹는 양이 늘면서 체중이 늘어나는 시기다. 또한 굳었던 뿔이 떨어지는 낙각(落角) 이후 새로운 뿔이 자라는데 이때부터 2~3개월 정도 자란 뿔이 녹용으로 쓰인다. 이 시기에 단백질 수준이 17% 이상인 알곡혼합사료(농후사료)를 급여하면 녹용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낙각 시기는 품종과 나이에 따라 다르다. 다 자란 수사슴(성록)의 경우 엘크와 레드디어는 2~3월, 꽃사슴은 4월 말부터 낙각이 시작된다. 녹용을 수확하는 절각(切角) 시기는 낙각 시기를 기준으로 정하므로 개체별로 낙각 시기를 기록해 두는 것이 좋다. 사슴의 뿔(녹용)을 자르는 일, 절각 시기(낙각일 기준): 꽃사슴(60~70일), 레드디어(65~75일), 엘크(80~90일)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사슴은 낙각 시기가 이르며, 어린 사슴은 늦은 편이다. 또한 영양 상태가 양호한 개체일수록 낙각이 빠르고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개체일 경우 낙각이 늦어질 수 있다. 낙각이 늦은 성록은 영양 관리에 좀 더 신경 써야 한다. 계절번식 하는 사슴은 가을에 임신해 초여름에 분만하는데 임신 기간은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꽃사슴은 평균 225일, 레드디어는 231일, 엘크가 251일 정도다. 봄은 암사슴이 임신 중기에서 말기로 넘어가는 시기로 태아의 발육이 왕성해지는 때다. 임신 중기인 3월까지는 평상시와 같이 사료를 급여하되 임신 말기인 4~5월에는 약 10~20% 늘려줘야 한다. 이 시기 영양이 부족하면 분만할 때 허약한 개체가 태어나거나, 생시체중(태어났을 때 몸무게)이 적게 나갈 수 있다. 또한, 분만 후 어미의 모유 생성(비유) 능력이 떨어져 새끼 사슴의 초기 발육이 더딜 수 있으므로 임신 말기에는 보다 세심한 사양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사슴은 봄이 되면 겨울 동안 길게 자란 발굽을 깎아줘야 생산 능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 아울러 손상된 철망을 보수하고 바닥도 깨끗하게 청소하는 등 전반적인 축사 점검을 한다. 한편, 2022년 기준 국내 사슴 사육 마릿수는 약 2만 500마리며, 사슴 생산액은 238억 원, 녹용은 401억 원에 이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 한만희 센터장은 “녹용 생산과 번식은 사슴 농가의 소득과 직결되므로, 봄철에는 수사슴과 암사슴 사양관리에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농어촌
    2024-03-22
  • 고성능산불진화차 산불진화 합동훈련 실시
    서부지방산림청(청장 정철호)은 3. 13.(수) 함양군 삼봉산 일원에서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을 대비하여 서부지방산림청·함양국유림관리소 고성능산불진화차를 활용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고성능산불진화차(Unimog.사진)는 주·야간 등 산불진화헬기 투입이 제한 될 경우 대형산불이나 화세가 큰 산불에 대응하여 주도적인 지상진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도입된 산불진화차량이다. 이에 따라 산불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운행 및 조작법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철저한 산불진화장비 관리로 출동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철호 서부지방산림청장은“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산불재난 대응체계 강화와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봄철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 농어촌
    2024-03-15
  • 올해 ‘양파’ 노균병 등 확산 우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지속된 비와 평년보다 높은 기온 탓에 양파 주요 재배지에서 노균병 확산이 우려된다며, 꼼꼼한 방제를 당부했다. 올겨울 전남 무안 등 양파 주요 생산지에서는 웃자란 양파가 갑작스러운 저온에 노출돼 잎이 희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나타났다. 이렇게 잎 색이 변한 양파는 3월 현재, 잎 마름 증상을 보이고 있는데, 식물체 자체가 약한 상태여서 노균병과 잎마름병 등 병 감염이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양파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곰팡이병인 노균병은 감염 초기, 잎이 옅은 노란 색을 띠다가 병 증상이 둥글게 번진다. 이후에는 잎 겉쪽에 회색 실 모양의 세포(균사)와 곰팡이(포자) 덩어리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노균병 발생 시기에 따라 1차와 2차로 나뉘는데, 방제가 어려운 1차와 달리 4월쯤 나타나는 2차는 약제로 예방할 수 있다. 2차 노균병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병 발생 초기 1회 방제하고 7일 간격으로 총 3회 방제해야 한다. 노균병 이후 발생하는 잎마름병은 겨우내 죽은 잎에서 검은색 포자 덩어리를 형성하고, 잎이 꺾이거나, 잎끝의 상처, 햇빛에 의해 화상을 입은 부위 등을 통해 감염된다. 자줏빛 반점이 생기고 병이 진행될수록 잎 표면에 검은 포자 덩어리가 나타난다. 잎마름병은 주로 노균병에 걸린 잎 주변에서 발생하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부터 적용 약제로 꼼꼼히 방제한다. 노균병과 잎마름병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 첫 화면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파속채소연구센터 옥현충 센터장은 “지난해 양파 병 발생 상황을 보면, 3월 초 전남지역 노균병 발생을 시작으로 5월 중순까지 노균병과 잎마름병 발생이 최대 20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올해는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1.9도(℃) 높은 만큼 농가에서는 병 예방을 위해 더 세심하게 살펴 달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3-12
  • ‘어(촌)복(지)버스’운행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어촌‧섬에 거주하는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어(촌)복(지)버스(이하 어복버스) 서비스’를 오늘(금) 전남 신안군 대기점도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복버스는 지난해 어업인들과 진행했던 권역별 전국 간담회에서 어업인들이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의료·생활·행정’ 서비스를 직접 어촌‧섬에 찾아가 제공하는 생활 복지사업이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어복버스 사업 시범운영을 통해 전남 신안군 대기점도를 시작으로 전국 50여 개 어촌계‧섬에 거주하는 약 3,000명의 어업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어복버스를 통해 어촌지역의 어업인들은 주로 발생하는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직업성 질환에 대해 의료기관의 진단 등을 받을 수 있게 되고, 도심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섬 지역 어업인은 비대면 진료와 이발‧미용‧목욕 등 생활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또한, 전국 우수 어촌계를 대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행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무·세무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활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것은 먼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라며, “올해 어복버스 사업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을 꼼꼼히 보완하여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한편, 이 외에도 어촌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모색하여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4-03-08

실시간 농어촌 기사

  • 제2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제2회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오는 12(화)일 농촌진흥청 대강당(오디토리움)에서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된 7개소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농식품부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생산·유통·판매 및 품질관리 실적이 뛰어난 전문 생산단지를 발굴하여 우수 사례로 활용하고자 지난해부터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2회 선발대회에는 8개 시·도에서 19개 생산단지가 신청하였으며, 전문가평가단의 의한 서면·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7개 생산단지를 선정됐다. 대상에는 농식품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이 지급되며, 최우수상은 장관상과 상금 5백만원이, 우수상은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3백만원, 장려상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상과 상금 1백만원이 수여된다. 영예의 대상은 ‘한국우리밀농협’이 차지하였으며, 최우수상은 ‘나비골월송친환경’(사진.농림축산식품부)이, 우수상은 ‘광의면특품사업단’과 ‘명품귀리사업단’이, 장려상은 ‘합천우리밀’, ‘김제시우리밀’, ‘햇살농축산’이 수상했다. 대상을 받은 ‘한국우리밀농협'은 회원수 1,792명의 국내 최대의 밀 생산단지로 연간 8천톤(전국 밀 생산량의 15%)의 밀을 유통하고 있다. 판로확대를 위해 자체 가공설비를 갖추고 우리밀 찰밀가루, 밀순와플, 우리밀막걸리 등 60여 개의 제품을 개발·판매한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3년 매출액도 전년(100억원)보다 10% 증가(110억원)하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나비골월송친환경은 생산량의 60%를 가공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공급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부분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23년에는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자체브랜드 제품으로 밀쌀(‘천지밀’)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재배면적도 전년(342ha) 대비 18.6%(406ha⇧) 증가하였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밀 생산단지의 생산성이 향상되어 밀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국산밀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수요 창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국산밀 제품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농촌진흥청(전주)에서 개최 예정이며, 농식품부는 우수 생산단지로 선정된 생산단지의 재배기술과 판매 노하우를 사례집으로 제작·보급하고, 밀 생산농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 농어촌
    2023-12-12
  • ‘만감류’ 추위 노출되면 맛, 품질 떨어져 주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기습적인 추위가 연달아 발생함에 따라 저온으로 감귤 상품성이 떨어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시설 관리를 당부했다. ‘한라봉(부지화)’, ‘레드향(감평)’, ‘천혜향(세토카)’ 등 만감류 품종은 추위에 약한 오렌지와 만다린을 교잡한 데다, 대부분 수확 시기가 1월~3월 사이여서 겨울철 저온 피해를 보기 쉽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영하 1도(℃) 이하의 저온에 노출돼 피해를 본 ‘한라봉(부지화)’은 단단한 정도(경도)뿐 아니라, 과육과 껍질의 감귤색 지수(Citrus color index, CCI)가 줄어 색이 변하고, 속껍질 내부가 얼었다 녹으면서 과실 내부가 젖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영하 3도 이하 저온에 노출된 열매는 비타민 시(C) 함량이 약 40% 감소했고, 역시 속껍질 세포가 파괴되어 즙액이 밖으로 흘러나왔으며, 쓴맛과 냄새(이취)가 증가해 상품성이 떨어졌다. ‘천혜향(세토카)’의 경우, 영하 2도 이하에서 저온 피해를 봤을 때 껍질과 과육이 얼고 잎이 갈색으로 변했으며, 나린진 등 껍질의 폴리페놀 함량이 3배 이상 증가해 열매의 쓴맛 발생량이 증가했다. 저온 피해를 본 지 1주일 정도 지난 후에는 열매 속 과즙이 줄어들고 속껍질 끝이 하얗게 마르는 현상도 나타났다. ‘탐나는봉’은 나무 아래쪽 열매에서 저온 피해 증상이 심했다. 또한 열매 크기가 작고 당도와 산도가 낮을 때, 저온 피해가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따라서 ‘탐나는봉’은 열매를 솎을 때 나무 아래쪽의 크기가 작거나 열매 가지가 가는 것을 먼저 솎아야 한다. 만감류는 보통 영하의 온도에서 저온 피해를 보기 때문에 시설 온실 안에 다겹보온커튼이나 난방기를 설치해 최저 0~2도를 유지하고, 공기 팬을 사용해 온실 안 온도가 균일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특히, 하천 주변이나 산간 지역 등 찬 공기가 머물기 쉬운 지역은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습도가 높으면 곰팡이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환기를 철저히 하고, 예방 약제를 뿌려준다. 온풍기와 개폐기 작동 여부도 자주 점검해 고장에 대비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윤수현 소장은 “감귤 주산지인 제주도는 지난해에도 12월 25일 전후, 올해도 1월 25일 전후 급격한 온도 저하와 함께 큰 눈이 내리는 등 이상 한파가 발생한 적이 있다”면서, “만감류의 저온 피해는 상품성 하락과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피해에 더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자료/사진=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3-12-07
  • 여름배추, 키위, 난지형 마늘의 미래 재배 예측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해 주요 과일의 미래 재배지 변동을 예측한 데 이어 이번에는 키위(사진)와 난지형 마늘, 여름배추의 재배지 변동 예측 결과를 내놨다. 키위는 해외로 유출되는 품종 사용료 문제에 대응해 국산 품종 점유율을 시급히 높여야 하는 품목이다. 김치의 주재료인 난지형 마늘과 여름배추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수급 기반 확보가 중요한 품목이다. 연구진이 2100년까지 10년 단위로 총 재배 가능지를 예측한 결과, 키위와 난지형 마늘은 재배 가능지역이 확대되고, 여름배추는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키위는 지난 30년의 기후 조건과 비교하면, 재배 적지와 재배 가능지가 급격하게 늘어 2090년대에는 강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난지형 마늘도 키위와 비슷한 추세로, 2100년대에는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여름배추는 지금까지 고랭지 지역이 재배 적지였으나, 2050년대에는 재배 적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어 2090년대에는 남한에서 총 재배 가능지가 사라질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자료를 정책 수립이나, 작물 선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말 농촌진흥청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누리집(fruit.nihhs.go.kr)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분석에 활용한 농촌진흥청의 재배지 예측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지난달 기상청으로부터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로 인증받았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김대현 소장은 “국가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 인증 취득으로 원예작물 재배지 예측에 공신력과 실용성을 확보했다”며, “주요 원예특용작물의 재배지 변동 예측 지도를 지속해서 확대 제작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 적응 대책 등에 선제적으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3-12-06
  • c국산 쌀보리 ‘베타원’ 식이섬유, 장 질환 개선 효과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쌀보리 품종인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이 배변 시간 단축과 대장염 완화 등 장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하고 올해 말 특허 출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원’은 2015년에 개발된 국내 최초 베타글루칸 고함유 보리 품종이다.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일반보리보다 약 1.5배 많은 22.2% 함유돼 있다. 연구진이 염증을 일으킨 동물 대식세포(RAW 264.7 cell)에 ‘베타원’ 식이섬유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산화질소) 생성을 13% 억제해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 독성시험 결과, 처리 농도(0.1~200μg/mL)에서 세포독성은 없었다. 그 결과, ‘베타원’ 처리 군에서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은 223분으로 대조군(268분)보다 짧게 나타났다. 대장 길이는 7.3~7.8cm로 대조군 6.9cm(정상군 8.5cm)보다 길었으며, 체중은 ‘96.3~96.8g’을 유지해 대조군(88.4g 유지)보다 감소 폭이 덜했다. 질병 활성도는 ‘2.7~3.0’으로 대조군보다 적었다. 일반적으로 대장염이 발생하면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은 길어지고 반복되는 염증으로 대장 길이가 짧아지며 체중도 감소한다. 또한, ‘베타원’ 처리 군에서는 궤양성 대장염이 발생했을 때 생기는 염증성 물질 생성도 억제됐다. 특히 음식물의 대장 통과 시간과 체중 유지 정도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 약물을 투여한 양성대조군(5-ASA)과 유사한 수치를 보여 ‘베타원’ 이 장 질환 치료에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 작물기초기반과 박진우 과장은 “이번 동물실험 결과는 ‘베타원’ 보리의 기능성을 일반식품에 표시할 수 있는 과학적인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식량작물의 기능성 시험을 통해 근거자료 확보와 정보(데이터) 구축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자료/사진=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3-12-05
  • 농기계 기종에 따라 보관‧관리 필요
    농기계를 고장 없이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겨울철 관리와 보관에 신경 써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오랜 시간 농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겨울철에 농기계 보관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농기계는 건조한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보관이 어려울 땐 햇빛, 비, 눈 등을 피할 수 있도록 덮개를 씌워 평지에 보관한다. 보관 전 외관을 깨끗이 닦고 녹슬거나 부식되기 쉬운 부위는 오일, 그리스 등을 바른다. 나사(볼트, 너트)가 잠겼는지를 확인하고 클러치, 레버, 벨트는 풀어 보관한다. 라디에이터 냉각수는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섞어 적정량을 채워 넣는다. 냉각수를 빼서 보관하려면 배수 마개를 열어 놓은 채 라디에이터 뚜껑에 ‘냉각수 없음’이라고 적어 붙여놓는다. 경유를 이용하는 농기계는 연료통에 습기가 차거나 녹이 스는 것을 막기 위해 연료를 가득 채운다. 휘발유 사용 농기계는 가스가 발생할 수 있어 연료통을 완전히 비워 보관한다. 배터리는 분리하거나 누전되지 않도록 마이너스(-) 단자를 떼어 보관한다. 케이블 연결 부위는 부식하지 않도록 끝에 그리스를 바른다.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기종마다 보관할 때 유의 사항이 다르므로 보관 방법을 충분히 익힌 다음 농기계를 보관한다. 트랙터는 클러치 페달을 밟아 고정하고, 부착된 작업기는 떼어놓거나 지면에 내려둔다. 타이어 공기압은 표준보다 조금 더 넣는다. 이앙기는 식부침 끝에 그리스를 바르고 이앙암 스프링은 풀린 상태로, 이앙부는 내려서 보관한다. 콤바인의 각 회전 부위나 절단 부위, 벨트, 체인 등에 낀 잡초나 볏짚 등은 쥐가 배선을 갉아 먹게 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완전히 제거한다. 예취, 탈곡 클러치 레버는 ‘끊김’에 놓는다. 자세한 농기계 보관과 관리 요령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nongsaro.go.kr)의 ‘농업자재→농업기계→계절별 관리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안전재해예방공학과 이충근 과장은 “농기계 관리에 소홀하면 기계 수명이 짧아지고 자주 고장이 난다”면서, “다음 해 농사를 위해 겨울철 농기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료=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3-12-04
  • 부유물 감김사고 발생 해역 한 눈에 파악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부유물 감김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의 정보를 선박운항자들이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하여 12월 1일(금)부터 여객선‧어선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폐어구 등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물 쓰레기는 선박의 추진기에 감겨 운항중단으로 인한 손실을 입힐 뿐만 아니라 선박의 전복 등 2차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이러한 부유물 감김사고를 예방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부터 38개 주요 여객선 항로의 부유물 수거, 비상시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체계 운영, 주요 부유물 발생 현황 자료 구축 등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분석‧시각화한 사고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제작했다고 해양수산부는 설명했다.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에서는 6개 권역별로 사고 건수에 따라 배경색(적색)의 농도를 다르게 표시하여 선박운항자들이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사고가 가장 빈번한 구역은 진한 적색으로, 평택항 입항 항로 인근 매박도~제부도 및 안면도 남측~군산 횡경도 등이 해당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바다내비’ 앱에서도 실시간으로 부유물 감김사고 현황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사고 좌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도 게시하여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현황도는 1년 주기로 최신 내용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유믈 감김사고 현황도는 선박운항자들이 운항 구역의 위험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어줄 것”이라며, “선박을 운항할 때 이 현황도를 미리 확인하셔서, 부유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해역을 진입할 때는 더욱 철저히 주의를 기울이며 안전하게 운항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3-11-30
  • 배추 균핵병 막는 자생 방선균, 친환경 방제 가능성 확인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배추 균핵병 방제 실증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토양에서 발견한 방선균이 기존 농약 대비 약 80% 수준의 방제 효능을 갖춘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순천대 박숙영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균핵병곰팡이를 사멸시키는 방선균을 국내 토양에서 찾아 그해 특허를 출원하고 이후 2년간 전국 주요 배추 산지(평창‧해남‧순천)에서 현장 적용연구를 했다. 그 결과, 방선균만 단독 살포 시 기존 농약대비 약 75~85% 수준으로 균핵병을 억제했고 방선균과 농약을 3대1의 비율로 혼합 처리 시 농약과 같은 수준(95% 이상)의 효과(사진)를 보여 농약 사용량을 75%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배추의 무게가 약 1.2배 증가하는 등 생장 촉진 효과도 보였으며 대표적인 쌈채소인 상추, 청경채 등에서 발생하는 균핵병에도 비슷한 효능을 보여 친환경 및 저농약 채소 재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진은 이번 방선균 대량증식을 위해 우리나라 보리를 활용한 고체배양법도 개발했으며, 이를 화학농약을 대체하는 생물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량증식 및 최적 처리 방법을 관련 기업에 이전할 계획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자생미생물에서 확인한 유용 효능이 현장에서 실제로 증명된 사례이고, 친환경 미생물 소재 개발 연구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미생물자원이 산업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발굴 및 응용 연구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3-11-29
  • 내년 인공수분용 배 꽃가루 미리 챙기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배 꽃가루 확보를 위한 대응 방법을 소개했다. 과일나무는 수술의 꽃가루가 암술머리에 묻게 하는 수분 과정을 통해 열매를 맺는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재배하는 ‘신고’는 꽃가루가 없는 배 품종이기 때문에 꽃가루 수급 상황이 불안정할 때는 꽃가루 확보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겨울철 가지치기를 할 때 꽃가루받이 나무(수분수)의 가지를 모아 물에 꽂아두는 방법으로 꽃가루를 확보한다. ‘추황배’, ‘원황’, ‘화산’, ‘만황’, ‘슈퍼골드’ 등은 주 재배 품종인 ‘신고’와 자가불화합성 인자가 다르고 꽃 피는 시기는 비슷하며, 꽃가루가 풍부해 꽃가루받이 나무로 쓰기에 알맞다. 2월 중순 이후 잠에서 완전히 깬 꽃가루받이 나무의 가지를 잘라 가지 끝이 잠길 정도의 물에 꽂아두면(수삽) 약 2주 뒤 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 같은 물꽂이(수삽)로는 꽃 100개당 꽃가루 120mg씩을 확보할 수 있다.(사진.농촌진흥청) 장기적으로는 꽃가루받이 나무를 꽃 피는 시기, 꽃가루 양, 자가불화합인자 등을 고려해 주로 재배하는 품종 대비 20∼30% 규모로 심는다. 이때 꽃가루받이 나무는 하나의 품종을 심기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품종을 섞어 심는 것이 좋다. 새로 나무를 심지 않고 꽃가루받이 나무 품종의 가지 윗부분을 잘라 주로 재배하는 품종에 접을 붙여도(고접) 된다. 한편, 자체적으로 생산한 꽃가루는 인공수분 전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미리 의뢰해 꽃가루 활력과 순도를 확인하고, 발아율에 따라 증량제(석송자)를 섞어 사용한다. 발아율이 70% 이상이면 증량제를 5배, 발아율 50~70%는 3~4배, 40~50%는 2배를 사용한다. 발아율이 40% 이하일 때는 순수하게 증량제 없이 꽃가루만 사용한다. 또한, 무인기(드론) 등 꽃가루 소모량이 많은 인공수분 방법은 꽃가루 과잉 사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꽃가루 수급 상황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실시하거나 자제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 홍성식 소장은 “우리나라는 배 꽃가루 자급률이 낮아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라며 “꽃가루를 직접 채취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은 맛도 좋고 꽃가루받이 나무로도 손색이 없는 품종을 선정해 심는 것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자료=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3-11-28
  • 고수온, 빈산소수괴 피해 양식어가 복구비 140억 원 확정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올해 고수온과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경남(통영, 창원, 거제, 고성, 남해, 하동), 전남(여수, 고흥, 장흥, 완도, 신안), 경북(포항, 영덕) 지역의 469개 양식어가에 대한 복구비 140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지난 9월 추석 전에 고수온 피해신고와 조사가 완료된 양식어가를 우선 지원하였으며, 이번에는 추가로 고수온 피해 어가와 진해만 해역에 발생한 빈산소수괴 피해 어가를 지원한다. 피해 어가에는 재난지원금과 더불어 해당 어가의 신속한 경영 재개를 돕기 위한 재해 복구 융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한다. 또한, 피해정도에 따라 사용 중인 수산정책자금의 상환기한을 최대 2년까지 연기하고, 그 이자를 감면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지원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하는 한편, 고수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 어업인들을 비롯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철저히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자료=해양수산부>
    • 농어촌
    2023-11-23
  • 알 적게 낳는 닭, 영상으로 선별
    알 적게 낳는 닭을 영상으로 선별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산란계 농가의 경제적 손실 또는 사양관리 개선 등에 큰 도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산란계 농가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알을 낳지 않거나 산란능력이 정상적인 계군보다 낮은 닭(과산계, 寡産鷄)을 선별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산란계 농가에서 과산계는 일반 산란계와 구별되지 않아 눈으로는 쉽게 선별하지 못한다. 또한 과산계가 많이 발생할 경우, 인공수정사 또는 감별사를 이용한 선별 비용과 사료 비용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산란계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스마트팜 다부처 패키지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대학교와 엠코피아, 엘지유플러스(LGU+) 공동연구로 지능형 과산계 선별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지능형 과산계 선별 기술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카메라 영상을 통해 계사 내 달걀 이송 장치에서 인공지능(AI)으로 이동하는 달걀 형태(사진.농촌진흥청)를 인식한다. 이를 토대로 계란 이송 장치 거리 및 속도를 계산해 계사 내 과산계가 존재하는 케이지 위치를 파악하고 농장주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카메라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각각의 달걀 형태를 인식함으로써 이전 달걀 인식 기술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과산계가 존재하는 케이지 위치를 더 정확하게 확인한 다음 이를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농장주에게 알릴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케이지별 산란수 측정시스템’에 대한 산업재산권을 출원(10-2022-0101509, 2022)했으며, 케이지 내 어떤 닭이 과산계인지 특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또한, 스마트폰 앱(APP) 프로그램과 연동해 과산계 위치 등의 정보를 농장주에게 실시간 제공할 수 있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사육 산란계는 약 7천6백만 수(통계청 2023년 3분기)이며 이중 과산계는 전체 산란계의 3~4%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산계를 조기 선별하는 기술을 적용하면, 일일 약 1억 3천만 원*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울러 백신 등 약품비용 및 산란계 관리에 드는 노동력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은 “일반적으로 산란계 농장에서는 과산계는 선별하기 어려워 이로 인한 사료비 손실은 매우 크다”면서, “과산계 선별 기술이 개발되면 국내 산란계 농가의 경제적 손실 및 사양관리 개선 등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농어촌
    2023-11-22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