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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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어구보증금제 도입 착수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024년 1월부터 시행하는 어구보증금제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어구보증금관리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어구보증금제는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포함된 어구(사진 예시)를 어업인이 구매하고 폐어구를 지정된 장소로 가져오면 보증금을 어업인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 어업보증금 제도 시행에 앞서 어구보증금관리센터는 적용 대상과 보증금액 등을 결정하고 보증금지급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현장 설명회, 시범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업인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어구보증금관리센터를 통해 통발 어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어구 생산업체, 폐어구 재활용업체를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민간·NGO 단체 협업, 기업 ESG 경영 등 민간주도의 보증금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어업인들은 현재 통발 어구를 약 1,320만개 사용하며, 연간 455만개를 교체하는 상황이며, 이중 상당량(118만개)이 유실되는 것으로 관계기관은 파악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이경규 수산정책실장은 “어구보증금관리센터 설립으로 어구보증금제도의 첫 걸음을 시작한다“며, ”어구보증금제도는 해양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수산자원이 회복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인 만큼 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향후 어구 관리에 관한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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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배·복숭아꽃, 평년보다 빨리 핀다
    올해 배, 복숭아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는 인공수분과 약제 방제 등 농작업의 기준이 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마다 배와 복숭아의 꽃 피는 시기를 예측한다. 농촌진흥청의 분석 결과, 올해 배꽃(‘신고’ 기준)이 활짝 피는 시기(만개기)는 울산광역시 4월 3일, 전남 나주 4월 7일, 충남 천안 4월 18일경으로 평년보다 2∼9일 빠를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꽃(‘유명’ 기준)이 활짝 피는 시기는 경북 청도 4월 3일, 전북 전주 4월 9일, 강원 춘천 4월 21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최대 10일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과일나무 꽃눈은 3월 기온이 높으면 발육이 빨라지는데 발육이 빠른 꽃눈은 4월 초 찾아오는 꽃샘추위 때 피해를 보기 쉽다. 올해는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기에 저온 피해에 더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농가가 이상기상을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fruit.nihhs.go.kr →이상기상범위)’을 통해 앞으로 3일(예측), 과거 1주일 동안의 이상저온, 이상고온 발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기온 경고가 연속 2일 발생한다면 피해 확률이 높은 만큼 더 철저히 대비한다. 또한, 꽃이 필 때 비가 잦으면 인공수분 작업 시간이 줄어들므로 꽃가루는 미리 확보하고,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발아율을 확인한다. 인공수분 전날 꽃가루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도록 처리(습실 처리)하면 수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인공수분은 이슬이 걷힌 10시 이후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하되, 예보를 확인해 다음 날 날이 좋지 않다면 늦은 오후까지 실시한다. 날이 건조하면 암술 수명이 짧아지므로 제때 2~3회 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꽃이 피어있는 동안에는 저온 피해에 대비해 살수(스프링클러) 시스템이나 방상팬을 점검한다. 살수 시스템은 영상 0.5~1도(℃) 정도에서 가동을 시작하고, 해가 뜬 이후 1도 이상으로 기온이 회복되면 멈춘다. 물이 부족해 중간에 멈추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는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때인 만큼 기상 상황을 살펴 저온과 비, 건조 현상 등 이상기상에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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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과일나무 꽃 저온 피해 줄이는 ‘온풍법’ 개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3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사과, 배 등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이렇게 꽃이 일찍 핀 가운데 4월 초 최저기온이 영하 3도∼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이상저온이 나타나면 농가는 고스란히 꽃눈 피해를 보게 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에 발생하는 이상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50~60도(℃) 공기를 공급하는 통로형(덕트형) 온풍법(사진.농촌진흥청)을 한국농수산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장에서 선보였다. 꽃눈의 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러 방법이 개발됐지만, 노지(바깥)에서 자라는 과일나무 특성상 현장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농촌진흥청은 최저기온 정도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농업인이 보유한 기기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통로형 온풍법도 이런 배경에서 개발했다고 밝혔다. 통로형 온풍법은 시설 안에서만 소규모로 사용하던 대용량 농업용 온풍기(25만 kcal/h)를 노지 과수원에 설치, 가동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열전달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과수원 중앙 부분에 온풍기를 설치하고, 농작업에 방해받지 않도록 50~60도의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통로를 나무가 심어진 줄에 나란히 설치했다. 통로의 천(필름)은 열 견딤성(내열)·마모 견딤성(내마모성) 원단을 사용해 열 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열이 과수원 안에 고르게 퍼지도록 했다. 이 온풍법을 전북 진안의 사과 과수원(8,925㎡) 현장에 적용한 결과, 대기 온도를 2~3도 정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참고로 기존 온풍법(열풍 방상팬)은 온도 상승효과가 1~2도 내외로 높지 않으며 주로 공기를 순환시켜 서리를 내리지 않게 하는 용도로 쓰인다. 통로형 온풍법을 적용하면, 한 해 기름값으로 35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가 쓰일 것으로 예상돼 기존 연소제를 이용한 방법(연소법)보다 비용을 줄이면서 화재 위험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은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배출구 방향과 배출량을 수학적으로 계산, 설계해 ‘노지 과수원용 온풍 공급 장치’로 산업재산권을 출원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노지의 넓은 과수원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1헥타르(3,000평) 기준, 영하 4도 이하에서 0도 수준으로 온도를 올릴 수 있는 열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은 2024년 신기술보급사업을 시작으로 현장에 빠르게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해 피해량이 증가하는 봄철 과수 저온 피해와 서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풍법 외에도 물양을 절약할 수 있는 살수법을 연구 중”이라면서, “다양한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과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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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7
  • 킬레이트제·비료, 시설 염류장해 해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염류가 쌓인 시설재배지에서 수박 품질은 높이고 염류장해는 해결할 수 있는 ‘킬레이트제(DTPA)-비료 병행 처방기술’을 개발했다. 킬레이트제는 염류를 작물이 이용하기 쉬운 형태로 바꿔 작물의 양분 흡수효율을 높이기 때문에 토양 염류가 줄어든다. 또한, 킬레이트제 자체에 있는 탄소와 질소 성분이 특정 미생물 활성을 높여 작물이 잘 생장할 수 있게 해 준다. 2020년 기준 수박 시설재배지에 쌓인 염류 수준은 적정 기준(전기전도도 2dSm-1)의 2배에 달한다. 이로 인해 토양 건강성이 나빠져 수박 품질이 저하되고 수확량도 15~20%(5~7dSm-1 기준) 줄었다. 이번에 개발된 킬레이트제-비료 병행 처방기술은 염류가 쌓인 토양에 킬레이트제와 비료를 정해진 비율에 맞춰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우선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받은 비료 사용 처방서를 보고 토양의 전기전도도가 5~7dSm-1인지 확인한다. 수박을 아주심기 하기 전 밑거름으로 10아르(a)당 750kg의 퇴비를 뿌려준다. 수박을 아주심기하고 3주 후부터 수확할 때까지 킬레이트제 용액과 생육 시기별 웃거름양(농가 평균 비료 사용량의 절반)을 5톤 용량 관수통에 넣은 후 1주일마다 1회씩 토양에 공급한다. 농촌진흥청이 충북 진천 수박 시설재배지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수박 1개당 무게는 7.4kg에서 8.4kg으로 15% 늘었고, 총 수확 무게는 기존(5.1톤/10아르)보다 14%(5.8톤/10아르) 늘었다. 잎과 줄기의 생체량도 각각 52%, 14% 늘었으며, 작물의 질소, 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의 흡수량도 15~34% 많아졌으며, 염류농도는 기존보다 11%, 질산태질소 함량은 14% 줄었고, 토양 미생물 활성은 25% 늘어 토양환경이 좋아졌다. 농가 수익은 킬레이트제 없이 기존 비료량을 사용했을 때보다 10아르당 105만 원 정도 늘었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해 4~6작기 동안 수박을 재배하면 토양 염류가 적정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킬레이트제-비료 병행 처방기술을 영농기술로 제안하여 시범사업 등을 통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며, 수박 이외의 다른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현병근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수박 농가에서 수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염류장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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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6
  • 흑삼 성분기준 설정, 인삼 신시장 개척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흑삼 성분기준 설정 및 제도 개선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인삼산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3월 16일 관보에 게재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흑삼(사진 농식품부)은 수삼(인삼을 수확한 상태로 가공하지 않은 것)을 3회 이상 쪄서 말린 것으로, 그 색깔이 담흑갈색 또는 흑다갈색을 띠는 인삼의 한 종류이다. 흑삼에 다량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인삼속에 존재하는 주요 기능성 성분) 성분(Rk1, Rg5 등)은 흔히 알려진 홍삼과 다른 효능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그동안 흑삼은 2012년 인삼산업법령을 개정하여 인삼의 한 종류로 설정하고 있었으나, 업계의 다양한 의견, 과학적 근거 미비 등으로 제조기준만을 정하고 성분기준을 미설정하여 소비자의 혼동이 있는 상태였다. 현재 흑삼의 정의・제조방법(수삼을 3번 이상 쪄서 건조)만 있고 성분기준이 미설정되어, 엑기스 등 제품 제조 시 홍삼의 기준 준용으로, 제품명은 흑삼, 규격라벨은 홍삼으로 표기되어 소비자의 혼동이 있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협업을 통하여 흑삼의 표준화・실증연구(2018-2022) 및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흑삼에 대한 성분기준을 이번에 새롭게 설정했다. 또한, 흑삼의 안전성에 문제가 되었던 벤조피렌 저감을 위한 제조기준 개선(건조온도 60℃ 이하)도 같이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제품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흑삼의 성분기준을 설정한 만큼 현재 농촌진흥청에서 진행중인 흑삼의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상 흑삼 규격 신설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진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번 「인삼산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는 그동안 인삼 가공업체에서 건의한 절편삼(인삼류를 가로로 절단하여 얇은 형태로 가공한 것)의 절단면 기준 삭제 등을 반영하여 업체의 부담 경감 및 제조원가 절감을 도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흑삼의 성분기준 설정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인삼시장 발굴을 지원하여 전체 인삼시장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인삼 소비 촉진과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3-03-15
  • 소규모어가·어선원 직불금 신청하세요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소규모어가 및 어선원 직불제 도입을 위한 「수산업·어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규모어가·어선원 직불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규모어가 직불제는 양극화된 어업인의 소득 격차를 완화하고, 어업인 소득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일정 규모 미만의 영세한 어가에 1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우선, 소규모어가 직불금을 신청하려면 신청일 전까지 어업 경영체 등록을 완료하여야 한다. 어업경영체 등록은 전국 주소지 관할 지방해양수산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문서24 등을 통해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함으로써 가능하다. 어선원 직불제는 공익기능을 수행하는 어선원의 소득안정 및 어선어업·어촌 소멸 방지를 도모하기 위해 내국인 어선원에게 1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원대상은 어선소유자와 1년 중 6개월 이상 고용관계 유지 또는 6개월 이상 승선하여 근로를 제공한 내국인 어선원이다. 소규모어가 직불제와 달리 별도의 어업경영체 등록은 필요하지 않고, 어선원 직불제 신청만 하면 된다. 소규모어가와 어선원 직불금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방법은 동법 시행규칙이 확정되는 3월 말 이후에 지자체·수협·언론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참고로 경영이양 직불금, 수산자원보호 직불금 등 현재 시행 중인 수산 공익직불금을 비롯하여 소규모어가 직불금을 지급받으려는 어업인은 등록된 어업경영 관련 정보 중 중요한 사항이 변경된 경우, 14일 이내에 변경등록을 하여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액이 감액될 수 있다. 해양수산부 최용석 수산정책관은 “소규모어가 및 어선원 직불제의 첫 도입이 사라져가는 어촌 인구와 고물가로 인한 경영비 증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령을 위해서는 어업경영체 등록이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신청일 전까지 꼭 어업경영체 등록을 마쳐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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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어구보증금제 도입 착수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024년 1월부터 시행하는 어구보증금제를 준비하기 위해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어구보증금관리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어구보증금제는 일정 금액의 보증금이 포함된 어구(사진 예시)를 어업인이 구매하고 폐어구를 지정된 장소로 가져오면 보증금을 어업인에게 돌려주는 제도이다. 어업보증금 제도 시행에 앞서 어구보증금관리센터는 적용 대상과 보증금액 등을 결정하고 보증금지급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현장 설명회, 시범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업인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어구보증금관리센터를 통해 통발 어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어구 생산업체, 폐어구 재활용업체를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민간·NGO 단체 협업, 기업 ESG 경영 등 민간주도의 보증금 활용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어업인들은 현재 통발 어구를 약 1,320만개 사용하며, 연간 455만개를 교체하는 상황이며, 이중 상당량(118만개)이 유실되는 것으로 관계기관은 파악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이경규 수산정책실장은 “어구보증금관리센터 설립으로 어구보증금제도의 첫 걸음을 시작한다“며, ”어구보증금제도는 해양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수산자원이 회복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인 만큼 어업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향후 어구 관리에 관한 지속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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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3
  • 배·복숭아꽃, 평년보다 빨리 핀다
    올해 배, 복숭아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는 인공수분과 약제 방제 등 농작업의 기준이 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마다 배와 복숭아의 꽃 피는 시기를 예측한다. 농촌진흥청의 분석 결과, 올해 배꽃(‘신고’ 기준)이 활짝 피는 시기(만개기)는 울산광역시 4월 3일, 전남 나주 4월 7일, 충남 천안 4월 18일경으로 평년보다 2∼9일 빠를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꽃(‘유명’ 기준)이 활짝 피는 시기는 경북 청도 4월 3일, 전북 전주 4월 9일, 강원 춘천 4월 21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최대 10일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과일나무 꽃눈은 3월 기온이 높으면 발육이 빨라지는데 발육이 빠른 꽃눈은 4월 초 찾아오는 꽃샘추위 때 피해를 보기 쉽다. 올해는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기에 저온 피해에 더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농가가 이상기상을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fruit.nihhs.go.kr →이상기상범위)’을 통해 앞으로 3일(예측), 과거 1주일 동안의 이상저온, 이상고온 발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기온 경고가 연속 2일 발생한다면 피해 확률이 높은 만큼 더 철저히 대비한다. 또한, 꽃이 필 때 비가 잦으면 인공수분 작업 시간이 줄어들므로 꽃가루는 미리 확보하고,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발아율을 확인한다. 인공수분 전날 꽃가루가 수분을 머금을 수 있도록 처리(습실 처리)하면 수분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인공수분은 이슬이 걷힌 10시 이후부터 오후 3시 사이에 하되, 예보를 확인해 다음 날 날이 좋지 않다면 늦은 오후까지 실시한다. 날이 건조하면 암술 수명이 짧아지므로 제때 2~3회 해주는 것이 좋다. 한편, 꽃이 피어있는 동안에는 저온 피해에 대비해 살수(스프링클러) 시스템이나 방상팬을 점검한다. 살수 시스템은 영상 0.5~1도(℃) 정도에서 가동을 시작하고, 해가 뜬 이후 1도 이상으로 기온이 회복되면 멈춘다. 물이 부족해 중간에 멈추면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는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때인 만큼 기상 상황을 살펴 저온과 비, 건조 현상 등 이상기상에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3-03-22
  • 과일나무 꽃 저온 피해 줄이는 ‘온풍법’ 개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3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사과, 배 등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이렇게 꽃이 일찍 핀 가운데 4월 초 최저기온이 영하 3도∼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이상저온이 나타나면 농가는 고스란히 꽃눈 피해를 보게 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에서는 과일나무의 꽃 피는 시기에 발생하는 이상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50~60도(℃) 공기를 공급하는 통로형(덕트형) 온풍법(사진.농촌진흥청)을 한국농수산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장에서 선보였다. 꽃눈의 저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여러 방법이 개발됐지만, 노지(바깥)에서 자라는 과일나무 특성상 현장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농촌진흥청은 최저기온 정도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기술과 농업인이 보유한 기기를 활용해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통로형 온풍법도 이런 배경에서 개발했다고 밝혔다. 통로형 온풍법은 시설 안에서만 소규모로 사용하던 대용량 농업용 온풍기(25만 kcal/h)를 노지 과수원에 설치, 가동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열전달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과수원 중앙 부분에 온풍기를 설치하고, 농작업에 방해받지 않도록 50~60도의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는 통로를 나무가 심어진 줄에 나란히 설치했다. 통로의 천(필름)은 열 견딤성(내열)·마모 견딤성(내마모성) 원단을 사용해 열 손실은 최소화하면서도 열이 과수원 안에 고르게 퍼지도록 했다. 이 온풍법을 전북 진안의 사과 과수원(8,925㎡) 현장에 적용한 결과, 대기 온도를 2~3도 정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참고로 기존 온풍법(열풍 방상팬)은 온도 상승효과가 1~2도 내외로 높지 않으며 주로 공기를 순환시켜 서리를 내리지 않게 하는 용도로 쓰인다. 통로형 온풍법을 적용하면, 한 해 기름값으로 35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가 쓰일 것으로 예상돼 기존 연소제를 이용한 방법(연소법)보다 비용을 줄이면서 화재 위험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은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배출구 방향과 배출량을 수학적으로 계산, 설계해 ‘노지 과수원용 온풍 공급 장치’로 산업재산권을 출원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노지의 넓은 과수원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1헥타르(3,000평) 기준, 영하 4도 이하에서 0도 수준으로 온도를 올릴 수 있는 열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은 2024년 신기술보급사업을 시작으로 현장에 빠르게 보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해 피해량이 증가하는 봄철 과수 저온 피해와 서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풍법 외에도 물양을 절약할 수 있는 살수법을 연구 중”이라면서, “다양한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과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 농어촌
    2023-03-17
  • 킬레이트제·비료, 시설 염류장해 해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염류가 쌓인 시설재배지에서 수박 품질은 높이고 염류장해는 해결할 수 있는 ‘킬레이트제(DTPA)-비료 병행 처방기술’을 개발했다. 킬레이트제는 염류를 작물이 이용하기 쉬운 형태로 바꿔 작물의 양분 흡수효율을 높이기 때문에 토양 염류가 줄어든다. 또한, 킬레이트제 자체에 있는 탄소와 질소 성분이 특정 미생물 활성을 높여 작물이 잘 생장할 수 있게 해 준다. 2020년 기준 수박 시설재배지에 쌓인 염류 수준은 적정 기준(전기전도도 2dSm-1)의 2배에 달한다. 이로 인해 토양 건강성이 나빠져 수박 품질이 저하되고 수확량도 15~20%(5~7dSm-1 기준) 줄었다. 이번에 개발된 킬레이트제-비료 병행 처방기술은 염류가 쌓인 토양에 킬레이트제와 비료를 정해진 비율에 맞춰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우선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받은 비료 사용 처방서를 보고 토양의 전기전도도가 5~7dSm-1인지 확인한다. 수박을 아주심기 하기 전 밑거름으로 10아르(a)당 750kg의 퇴비를 뿌려준다. 수박을 아주심기하고 3주 후부터 수확할 때까지 킬레이트제 용액과 생육 시기별 웃거름양(농가 평균 비료 사용량의 절반)을 5톤 용량 관수통에 넣은 후 1주일마다 1회씩 토양에 공급한다. 농촌진흥청이 충북 진천 수박 시설재배지에 기술을 적용한 결과, 수박 1개당 무게는 7.4kg에서 8.4kg으로 15% 늘었고, 총 수확 무게는 기존(5.1톤/10아르)보다 14%(5.8톤/10아르) 늘었다. 잎과 줄기의 생체량도 각각 52%, 14% 늘었으며, 작물의 질소, 인,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의 흡수량도 15~34% 많아졌으며, 염류농도는 기존보다 11%, 질산태질소 함량은 14% 줄었고, 토양 미생물 활성은 25% 늘어 토양환경이 좋아졌다. 농가 수익은 킬레이트제 없이 기존 비료량을 사용했을 때보다 10아르당 105만 원 정도 늘었다. 또한, 이 기술을 적용해 4~6작기 동안 수박을 재배하면 토양 염류가 적정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킬레이트제-비료 병행 처방기술을 영농기술로 제안하여 시범사업 등을 통해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며, 수박 이외의 다른 작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현병근 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수박 농가에서 수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면서 염류장해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3-16
  • 흑삼 성분기준 설정, 인삼 신시장 개척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흑삼 성분기준 설정 및 제도 개선을 주 내용으로 하는 「인삼산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3월 16일 관보에 게재하고 시행한다고 밝혔다. 흑삼(사진 농식품부)은 수삼(인삼을 수확한 상태로 가공하지 않은 것)을 3회 이상 쪄서 말린 것으로, 그 색깔이 담흑갈색 또는 흑다갈색을 띠는 인삼의 한 종류이다. 흑삼에 다량 존재하는 진세노사이드(인삼속에 존재하는 주요 기능성 성분) 성분(Rk1, Rg5 등)은 흔히 알려진 홍삼과 다른 효능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서 연구되고 있다. 그동안 흑삼은 2012년 인삼산업법령을 개정하여 인삼의 한 종류로 설정하고 있었으나, 업계의 다양한 의견, 과학적 근거 미비 등으로 제조기준만을 정하고 성분기준을 미설정하여 소비자의 혼동이 있는 상태였다. 현재 흑삼의 정의・제조방법(수삼을 3번 이상 쪄서 건조)만 있고 성분기준이 미설정되어, 엑기스 등 제품 제조 시 홍삼의 기준 준용으로, 제품명은 흑삼, 규격라벨은 홍삼으로 표기되어 소비자의 혼동이 있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협업을 통하여 흑삼의 표준화・실증연구(2018-2022) 및 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흑삼에 대한 성분기준을 이번에 새롭게 설정했다. 또한, 흑삼의 안전성에 문제가 되었던 벤조피렌 저감을 위한 제조기준 개선(건조온도 60℃ 이하)도 같이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제품의 원료로 주로 사용되는 흑삼의 성분기준을 설정한 만큼 현재 농촌진흥청에서 진행중인 흑삼의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상 흑삼 규격 신설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를 진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번 「인삼산업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는 그동안 인삼 가공업체에서 건의한 절편삼(인삼류를 가로로 절단하여 얇은 형태로 가공한 것)의 절단면 기준 삭제 등을 반영하여 업체의 부담 경감 및 제조원가 절감을 도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유통소비정책관은 “흑삼의 성분기준 설정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인삼시장 발굴을 지원하여 전체 인삼시장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인삼 소비 촉진과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 발굴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
    2023-03-15
  • 소규모어가·어선원 직불금 신청하세요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소규모어가 및 어선원 직불제 도입을 위한 「수산업·어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규모어가·어선원 직불금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규모어가 직불제는 양극화된 어업인의 소득 격차를 완화하고, 어업인 소득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일정 규모 미만의 영세한 어가에 1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우선, 소규모어가 직불금을 신청하려면 신청일 전까지 어업 경영체 등록을 완료하여야 한다. 어업경영체 등록은 전국 주소지 관할 지방해양수산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팩스·문서24 등을 통해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함으로써 가능하다. 어선원 직불제는 공익기능을 수행하는 어선원의 소득안정 및 어선어업·어촌 소멸 방지를 도모하기 위해 내국인 어선원에게 12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지원대상은 어선소유자와 1년 중 6개월 이상 고용관계 유지 또는 6개월 이상 승선하여 근로를 제공한 내국인 어선원이다. 소규모어가 직불제와 달리 별도의 어업경영체 등록은 필요하지 않고, 어선원 직불제 신청만 하면 된다. 소규모어가와 어선원 직불금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방법은 동법 시행규칙이 확정되는 3월 말 이후에 지자체·수협·언론 등을 통해 추가적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참고로 경영이양 직불금, 수산자원보호 직불금 등 현재 시행 중인 수산 공익직불금을 비롯하여 소규모어가 직불금을 지급받으려는 어업인은 등록된 어업경영 관련 정보 중 중요한 사항이 변경된 경우, 14일 이내에 변경등록을 하여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액이 감액될 수 있다. 해양수산부 최용석 수산정책관은 “소규모어가 및 어선원 직불제의 첫 도입이 사라져가는 어촌 인구와 고물가로 인한 경영비 증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수령을 위해서는 어업경영체 등록이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신청일 전까지 꼭 어업경영체 등록을 마쳐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3-14
  • 복숭아 세균구멍병 관리는 꽃 피기 전부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안정적인 복숭아 생산을 위해서는 꽃 피기 전부터 병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복숭아 병 가운데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세균구멍병은 잎과 열매에 구멍이 뚫리게 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주요 방제 시기는 △꽃 피기 전(3월~4월) △꽃이 진 이후(4월~5월) △봉지씌우기 전 △병 발생 초기이다. 세균구멍병 균은 궤양이나 상처 난 가지에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봄철 바람과 빗물을 통해 잎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꽃피기 전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석회유황합제나 보르도액을 뿌려 1차 전염원의 밀도를 낮춰야 한다. 꽃이 핀 뒤에는 약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보르도액 대신 살균제를 주는 것이 좋다. 봉지씌우기 전에도 잎에 감염된 병원균이 열매로 전염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살균제를 뿌려준다. 세균구멍병(사진)에 감염된 잎은 초기에는 물이 스며든 것 같은 모습(수침상)을 보이다가 작은 반점이 점차 커지고 갈색으로 변한 후 갈변한 부위가 떨어져 구멍이 뚫린다. 따라서 병이 진전되지 않도록 발생 초기에 살균제를 뿌려준다. 다만, 병의 초기 증상이 질소 부족, 바이러스 감염, 장님노린재 피해와 비슷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과일이 커지는 6월~7월에는 봉지가 터지면서 열매까지 감염될 수 있으므로 농약 안전 사용 기준에 맞춰 방제용 살균제를 주기적으로 뿌려준다. 복숭아 세균구멍병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http://pris.rda.go.kr)의 농약 검색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특작환경과 김동환 과장은 “복숭아 세균구멍병은 방제하기 어려운 데다, 한 번 발생한 농가에서 반복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꽃 피기 전 초기부터 방제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자료/사진=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3-03-11
  • 김산업 활성화 대상지역 3개 군(郡)확정
    제1차 김산업진흥구역 3개소 지정으로 김산업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제1차 김산업 진흥구역’ 대상지로 서천군, 신안군, 해남군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김산업 진흥구역은 김의 생산·양식·가공·제조·유통·수출·판매 등과 관련된 김산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조성된 지역으로 「김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김산업법(약칭)」)에 따라 아래의 지정요건을 모두 갖춘 지역을 김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하게 된다. 김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된 3개 지방자치단체에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하여 1개소당 5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김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된 지방자치단체는 김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김산업 종사자에게 행정 및 예산 지원을 하게 된다. 김산업 진흥구역에 대한 주요 지원사업은 ①생산성 향상 및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자 개발 및 보급, 어장환경개선 ②위생·안전을 위해 유해요소 관리, 유기산 활성처리제 사용강화, 질병관리 ③품질향상을 위해 수산물 이력제, 품질 인증 확대 ④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역브랜드 개발 및 스타 상품 개발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월17일뷰터 2월14일까지 약 1개월간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동 기간에 6개 시·군에서 신청하였고, 최종 3개소를 지정하기 위해 신청 시·군을 대상으로 서류심사(2.20~2.23), 현장점검(2.24~2.28), 대면평가(3.7)를 통해 최종 확정하였다. 해양수산부 박승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이번에 지정된 ’제1차 김산업 진흥구역‘을 중심으로 김 산업 발전을 위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갖추어 김산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3-10
  • 사과 묘목, 취향에 맞춰 골라 심으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사과 묘목 심는 시기를 맞아 그간 개발한 다양한 국산 사과 품종의 특성을 소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사과 구매는 제수용이나 선물용 등 명절 소비(14%) 비중은 작고 일상 소비(82%)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 경향 변화에 맞춰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소는 익는 시기, 크기, 껍질 색이 다양한 국산 사과 품종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먼저, 익는 시기에 따라 초여름 맛볼 수 있는 사과로는 ‘썸머프린스(7월 중하순)’, ‘썸머킹(7월 하순~8월 상순)’이 있다. 초가을 사과로는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운 ‘아리원(8월 하순~9월 상순)’, 색이 잘 드는 ‘아리수(9월 상순. 사진 농촌진흥청)’가 대표적이다. 가을이 한창인 시기에는 수량성이 우수한 ‘이지플(9월 상중순)’, 향기가 매력적인 ‘감로(9월 중하순)’, 껍질에 색이 빨갛게 잘 드는 ‘컬러플(10월 상순)’이 소비자 선택을 기다린다. 크기가 작아 보관이 쉽고 나들이에 알맞은 품종도 있다. 탁구공보다 약간 큰 ‘루비에스(86g)’와 테니스공 크기의 ‘황옥(225g)’, ‘피크닉(220g)’ 품종은 무게가 100g~200g 정도로 혼자서 충분히 먹을 만하다. 빨간 사과가 맛있을 것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노란 껍질에도 불구하고 진한 맛으로 주목받는 품종도 있다. 2017년 개발한 ‘골든볼’은 당도 14.8브릭스, 산도 0.51%로 맛이 새콤달콤하다. 껍질 색이 붉게 들도록 관리하지 않아도 돼 노동력 부족과 이상 고온 상황을 겪는 농가 입장에서도 반길 것으로 기대한다. 농촌진흥청은 2004년부터 2021년까지 국산 사과 22품종을 개발했다. 이들 품종은 모두 묘목 업체에 기술 이전을 마쳐 농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묘목 구매 정보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054-380-3130)로 문의하면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이동혁 소장은 “소비자의 구매 형태에 맞춰 다양한 품종을 개발했지만 실제로 농가나 소비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품종이 많다”면서, “묘목을 새로 심거나 오래된 사과나무를 바꾸려는 농가에서는 품종 정보를 활용, 병 없이 튼튼한 묘목을 골라 심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료/사진=농촌진흥청>
    • 농어촌
    2023-03-07
  • 젖소 수컷송아지 입식하면 마리당 5만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육우용 젖소 송아지 거래 감소로 인해 초래된 낙농가들의 송아지 처리 어려움을 해소하고 육우산업의 생산기반 유지를 위하여 축산농가가 젖소 수컷 송아지를 육우용으로 입식하면 우유자조금과 육우자조금을 통해 마리당 5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젖소 송아지는 성별에 따라 사육하는 농가에 차이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암컷 송아지는 미래의 착유에 필요하므로 주로 낙농가가 기르지만, 수컷 송아지는 착유가 불가능하여 고기용으로 길러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유로 육우용 젖소 송아지는 젖소와 육우를 함께 기르는 낙농가나 육우를 전문적으로 사육하는 축산농가 또는 한우·육우를 함께 사육하는 축산농가가 기르게 된다. 육우용 젖소 송아지는 대부분 초유떼기(생후 1주일), 분유떼기(생후 2개월)에 거래되며 낙농가가 송아지를 판매하면 이는 낙농가의 수입으로 잡히며 우유 생산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육우용 젖소 송아지 거래는 2022년 국제곡물가격 및 환율 상승에 따른 사료비 상승, 한우가격 하락으로 인한 육우가격의 동반 하락 및 군급식 공급 감소 등으로 육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감소했다. 더욱이 축산농가들이 육우용 젖소 송아지 입식을 줄이자 거래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거래가격 또한 하락한데다 육우용 젖소 송아지 거래 감소로 인해 낙농가들은 송아지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육우산업은 생산기반 유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유·육우자조금 등과 함께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육우용 젖소 수컷 송아지를 입식하는 축산농가를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육우용 젖소 송아지 입식 지원은 우유 생산기반 유지를 위하여 암컷 송아지를 제외한 수컷 송아지로 제한하였으며 총 1만 마리의 육우용 젖소 송아지에 대해 마리당 5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우유자조금이 3월에 5천 마리를, 육우자조금이 4월에 5천 마리를 지원한다. 입식 지원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는 축산물이력제 관할 위탁기관(지역 축협)에 지원 희망 신청서를 제출하고 육우용 젖소 수컷 송아지를 입식한 이후 이력번호 이관 내역을 신고하면 된다. 축산농가의 지원 희망 신청서 제출기간은 3월 6일부터 1주일이며, 신청량이 적으면 신청서 제출 기간을 연장한다. 농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이번 육우용 젖소 송아지 입식 지원을 계기로 낙농산업과 육우산업이 조속히 안정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식품부는 젖소 송아지 산지 가격을 점검하는 한편 산업발전을 위해 이해관계자들과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농어촌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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