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7(화)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오는 21일 경남 김해 거베라 재배농가에서거베라 국산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한 현장평가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거베라 재배농가와 유통업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새롭게 육성한 계통의 앞으로 보급 가능성을 평가한다.
 
평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거베라 '레디온' 등 6품종과 올해 첫 선을 보이는 15계통을 소개한다.
 
거베라 '레디온'은 주홍색 반겹꽃 품종으로 꽃 지름이 크고 꽃 색이 특이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으며, 고온기 탈색 현상이 적어 재배농가에서도 선호하는 품종이다.
 
'써니데이'는 황색 반겹꽃 품종으로 꽃 지름이 큰 대륜계이며 고온기나 저온기 채화량 변동이 적고 줄기가 튼튼하며 포장이 쉬워 재배농가에서 선호한다.
 
올해 처음 소개되는 '원교B3-59호'는 꽃이 큰 분홍색 반겹꽃 계통으로, 꽃대가 튼튼하고 꽃 모양이 안정돼 있고 수량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밝은 자주색의 반겹꽃 '원교B3-60호'는 꽃이 크고 꽃 색이 밝고 선명하다. 초기 생육속도가 빨라 활착률이 좋으며, 고온기에도 꽃 탈색이 적다.
 
이들 계통과 품종들은 앞으로 농가와 유통업체에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거베라 품종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1991년부터 품종 육성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총 42품종을 개발했다.
 
그 결과, 2002년 이전 0%에 가까웠던 국산 품종 점유율을 2015년에는 20.1%까지 끌어올렸으며 2016년에는 22%를 목표로 한다.
 
농촌진흥청 화훼과 박종택 농업연구사는 “국내 재배환경에 적합한 국산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급해 외국에 지불되는 로열티를 줄이고 농가의 종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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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색의 국산 거베라 한자리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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